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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ramas

[넷플릭스] 미드 '퀸스갬빗' 리뷰

by 기록하는니나 2023. 3. 24.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갬빗' 줄거리

1950년대 미국을 배경으로하는 넷플릭스 드라마 '퀸스갬빗'은 사고로 부모를 잃고 보육원에 맡겨지게 되는 주인공 '엘리자베스 하먼'이 우연히 보육원에서 체스를 배우게되고, 체스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며 체스판에서 성공해나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퀸스갬빗'은 체스의 오프닝 중 하나인데, 1.d4 d5 (클로즈드 게임 또는 더블 퀸즈 폰 오프닝)에 대하여 백이 2.c4로 응수하는 것을 일컫는다. 그랜드마스터 레벨에서도 사용될 만큼 인기가 많고 분석이 많이 된 오프닝이다. 양측의 퀸이 마주보고 있는 d열의 흑 폰을 대상으로 해 퀸스갬빗 부른다.

주인공 '안야 테일러 조이'

1996년생. 미국에서 태어나 아기때 바로 아르헨티나로 가서 살다가 6살에 영국으로 이주했다. 모델일을 하다가 2014년에 영국 TV 시리즈 인데버의 2014년 에피소드인 녹턴으로 데뷔하였고, 그녀의 이름을 결정적으로 알린 것은 2015년 선댄스영화제감독상 수상작인 '더 위치'였다. 이후 2020년 퀸스갬빗에 출연하면서 인지도가 급상승했다. 퀸스갬빗이 작품으로서 굉장한 화제가 되고, 극찬을 받게 되면서 원탑 여주인공인 안야 테일로 조이의 연기 또한 극찬을 받았다. 그녀는 퀸스갬빗으로 골든 글러브 미니시리즈 여우주연상, 미국배우조합상 미니시리즈 여우주연상 등 여러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 차기작으로 여러 신작에 연이어 캐스팅 되면서 현시점 할리우드 최고의 유망주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한 배트맨 시리즈의 차기할리퀸으로 협상 중이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또 현재, 크리스챤디올의 모델이기도 한데, 블랙핑크 지수와 함께 광고 촬영을 하기도 했다. 매력적인 페이스로 광고계에서도 주목하고 있다. (애리얼과 닮았다는 이야기도 있는데, 그녀가 애리얼 역할을 했으면 어땠을까 하고 상상해본다...)

소설 원작

1983년 소설 《The Queen's Gambit》을 원작으로 넷플릭스에서 제작하였다. 주인공이 체스 월드 챔피언으로 성장해나가는 그린 작품인 만큼 체스 경기가 작품에서 굉장히 많이 등장하며, 꽤 전문적인 내용들도 많이 나온다. 체스를 잘 아는 사람이 작품을 본다면 훨씬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다만 감독은 체스게임에 대한 이해 없이도 시청자들이 게임의 전개와 드라마를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연구하여 작품을 구성했는데, 실제로 체스를 모르고 봤는데도 굉장히 재미있게 즐기면서 시청할 수 있었다.

비하인드 스토리

- 이 드라마 이후 온라인 체스 대국량이 증가했다고 한다. (나도 실제로 드라마를 본 이후 체스를 시작했다. 물론 너무 어려워서 흥미가 금새 식었다.) 드라마 제작에도 참여한 전 월드 챔피언 '가리 카르파고프'는 "역사상 모든 체스 챔피언을 합쳐도 베스 하먼이 체스에 기여한 바가 더 많을 것이다"라고 했다고.

- 주인공 안야는 실제로 체스를 전혀 할 줄 몰랐다고 한다.

- 2021년 9월 조지아 전 여성 체스 선수 '노나 가프린다슈빌리'가 드라마 속 대사로 모욕을 당했다며 넷플릭스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마지막화에서 베스가 당시 소련의 남성 세계 챔피언과 대결을 벌이는 씬에서 가프린다슈빌리를 남성과 붙어본 적이 없는 여성 선수로 묘사한 대사가 등장했다. 그러나 사실 가프린다슈빌리는 드라마 시대 배경인 1968년까지 최소 59명의 남성 선수와 대결했고 이 중 10명은 체스 그랜드마스터였다. 변호인 측은 "허구의 영웅"을 내세워 체스계의 "진정한 여성 선구자에게 굴욕을 줬고 성차별을 했다."고 주장했다. 2022년 노나 가프린다슈빌리와 비공개 조건으로 합의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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