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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ramas

[왓챠미드] '왕좌의 게임 1-8' 전 시즌 완결 리뷰 및 인물관계도

by 기록하는니나 2020. 7. 3.

*드라마 내용 상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으니 주의하세요. 

왕좌의 게임 시청 전이라면 검색을 안 하고 보기를 추천합니다. 검색하는 순간 무조건 스포일러 당합니다.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미국 HBO에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1-8시즌에 걸쳐 방영된 드라마이다. 워낙 대작이고 평이 좋은 드라마라서 익히 들어 알고는 있었지만, 이런 긴 시리즈물을 그다지 좋아하는 편은 아닌 데다 특히 전쟁 영화 고전 영화에는 관심이 전혀 없는 나라서 이 드라마에 대해 전혀 관심이 없었다. 그러다 최근 반백수가 되면서 왓챠를 다시 구독하게 되었고, 왓챠 구독자라면 왕좌의 게임은 꼭 봐야 한다는 말을 듣고 시간도 많은데 한번 시작해볼까? 하고 시청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 한 달 정도에 걸쳐서 다 본 것 같은데, 매일 잠들기 전 두세 시간은 왕좌의 게임 보는 시간으로 고정했을 정도로 열심히 봤다. 킬링 이브 3도 나와서 봐야 되고, 왓챠에 보고 싶은 작품들이 매일 새로 올라오고 있는데 이놈의 왕좌의 게임 때문에 다른 것은 아무것도 못 함. 허허. 어쨌든 드디어 끝났다. 왕좌의 게임을 본 모든 이들이 느꼈겠지만 마지막 시즌이 많이 아쉬워서 뭔가 찝찝한 느낌이 들긴 하지만... 첫 시즌부터 복습하면서 정리해보려고 한다. 솔직히 등장인물도 너무 많고 내용이 너무 길다 보니 중간에 너무 헷갈리는 부분도 많았는데 검색하면 무조건 스포 당해서 검색도 못해보고...^^ 다시 주욱 정리하면서 봐바야지!

 

Game of Thrones Characters tree라고 검색하면 구글에 인물관계도가 쭉 나온다. 이렇게 정리해서 보니 이제야 속이 좀 시원하네. 왕좌의 게임은 기본적으로 칠왕국(Seven Kingdoms)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되지만 그 외에도 다른 자잘한 가문들도 많아서 볼 때마다 헷갈릴 수밖에 없다. 게다가 조금 비슷하게 생긴 사람이라도 나오면 정말 멘붕 그 자체. 헷갈려서 한번 검색해보면 무조건 스포 당해서 그 이후로는 헷갈려도 그냥 봤다. 이제야 다 끝내서 제대로 정리해볼 수 있겠다!

 

먼저 왕좌의 게임의 드라마 시작 전 내용으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그 가장 중심에는 '타가리옌 가문(용)'이 있다. 용을 다루는 가문이기 때문에 일단 개 쎌 수밖에 없다. 타가리옌 가문은 고대 문명국인 발라리아 에서 온 가문으로 발라리아가 멸망한 후 용들과 함께 드래곤스톤 섬에 정착했다. 그러다 타가리엔 가문의 정복자 '아에곤 타가리엔'을 필두로 타가리엔 가문은 웨스트로스를 침략해 웨스트로스의 왕국들을 통합시켜 킹스랜딩을 통치하기 시작한다. 그 후 미친왕이라 불리우는 '아에리스 타가리엔'이 왕좌에 오르게 된다. 이 당시 윈터펠에서는 에다드 스타크의 여동생인 리아나 스타크와 곧 왕이 될 로버트 바라테온이 열애 중이었는데, 미친왕의 첫째 아들인 라예가르 타가리엔이 당시 열린 마상시합에서  우승을 차지한 후 바라테온의 약혼녀인 리아나에게 관을 바치고 리아나를 납치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그리하여 스타크와 바라테온은 미친왕에게 반란을 일으키게 되고, 전투가 이어진 끝에 로버트 바라테온은 라예가르 타가리엔을 죽이게 된다. 여기서 갑자기 라니스터 가문이 갑툭튀하는데, 타가리엔의 편에 섰던 척 했던 라니스터는 미친왕이 수도를 다 태워버리려고 하자 킹스가드였던 제이미가 미친왕을 살해하고 만다. 그 이후 제이미의 별명은 왕시해자(Kingslayer)가 된다. 미친왕이 죽고 난 후 로버트 바라테온이 왕좌에 오르고, 시즌 1의 내용은 거기서부터 시작된다. 

 

그러나 왕좌의 게임의 주인공 가문은 역시 '스타크 가문(늑대)'이다. 로버트 바라테온이 왕좌에 오른 후 리아나는 죽게되고 로버트 바라테온은 라니스터의 장녀인 세르세이와 결혼하게 된다. 이후 에다드 스타크(네드)가 왕의 대수 역할을 하게 된다. 네드는 툴리 가문의 캐털린과 혼인하여 슬하에 5자녀를 두고 있는데, 왕좌의 게임의 전체적인 내용은 결국 스타크 가문 자녀들의 성장 이야기라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왕좌의 게임에서 가장 멋있는 캐릭터라고 얘기하고 싶은 에다드 스타크가 시즌 1에서 너무 허무하게 죽어버려 정말 충격이 컸지만, 이후 시즌이 진행되며 이 충격은 아무것도 아니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왕좌의 게임에서는 누가 언제 어떻게 죽을지 아무도 몰라)

점점 왕의 모습으로 성장해 나가던 첫째 롭 스타크, 개인적으로 가장 맴찢 캐릭터였던 산사 스타크, 너무 멋지게 성장해나가는 아리아 스타크, 역변하는 모습이 안타까웠던ㅎ 브랜든 스타크, 가장 아기인 릭콘 스타크와 에다드의 서자로 나오는 실제적인 주인공이라 할만한 존 스노우 까지. 캐릭터들이 성장해나가는 모습을 보는 것이 참 재미있었다.

 

그 외에도 못돼 쳐먹은 악의 가문인 '라니스터 가문(사자)' 과 용을 데리고 다시 등장하는 타가리엔 가문의 마지막 핏줄인 용의 여왕 '대너리스'가 극의 가장 중심인물이 된다. 

 

찾아보면 찾아볼수록 여기에 다 적을 수가 없을 정도로 정말 많은 이야기들이 촘촘히 구성되어있다. 대단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 수가 없다. 원작 소설이 있긴 한데 아직 원작 소설이 완결 나지 않았다고; 시즌 6 이후로는 원작 소설이 나오지 않았고, 작가의 건강이 안 좋아져서 안 나올 수도 있단다. 저런... 

 

찾아보니 내가 놓쳤던 이야기들도 정말 많아서, 시즌1부터 다시 복습하면서 정리해 올려보도록 해야겠다. 결말이 아쉽긴 했어도 정말 한 번쯤 볼만한 드라마인 왕좌의 게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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