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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dramas

[왓챠미드] '왕좌의 게임 시즌2' 리뷰

by 기록하는니나 2020. 7. 17.

*스포일러가 포함되어있으니 주의하세요.

왕좌의 게임 시즌8까지 보지 않으신 분들은 스포일러를 당할 수 있으니 완결까지 다 본 후 리뷰를 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왕좌의 게임 시즌2 (Game of Thrones season2)

왕좌의 게임 이 방대한 스토리의 시즌1은 에필로그 느낌이었다면 시즌2는 이야기의 본격적인 시작이라고 할 수 있겠다. 시즌2에도 굉장히 많은 내용을 담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시즌2가 보면서 가장 지루했던 시즌이었던 것 같다. 아직 전체적인 스토리와 인물관계도 제대로 파악되지 않았는데 너무 많은 이야기가 빠르게 전개되다보니 좀 지루해하면서 봤던 것 같다. 솔직히 시즌2까지는 왜 이걸 그렇게 재밌다고 하지 잘 실감하지 못했다. 너무 잔인하기만 하고 말이지. 시즌2까지가 왕좌의 게임의 고비다. 시즌3만 넘어가면 그때부터는 술술술 보게되면서 흥미가 붙는다. 리뷰쓰느라고 복습하다보니 놓쳤던 부분들도 정말 많은걸 보니 왕좌의 게임은 역시 복습은 기본인가. 나도 리뷰하면서 다시한번 정리해봐야지.

 

 

어휴...^^ 얼굴만 봐도 진절머리나는 킹 조프리 버러지 같은 놈. 로버트 왕이 죽고 난 후 그의 어린 아들인 조프리가 왕좌에 오른다. 세르세이가 조프리를 왕좌에 앉혔다고 하는게 맞는 얘기겠지. 왕이라는 이름 하에 세상의 모든 것들을 자기의 발 아래에 두고 다스리려고 하는 인물이다. 다른 사람을 괴롭히면서 즐거워하는 그야말로 싸이코패스. 시즌2 에서는 조프리의 만행이 절정에 달한다. 진짜 너무 꼴보기 싫어서 조프리 나올 때는 정말 쳐다도 보기 싫어서 딴짓을 하게 될 정도였다. 특히 산사 괴롭힐 때는 정말 산사가 솔직히 너무 불쌍해서 그냥 산사를 죽였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였다. 엄마 서세이의 보호 아래 날이 갈 수록 악질이 되어가는 조프리. 킹스랜딩이 망하기 시작한 건 이때부터였을 것이다.

 

 

 

스타크 가문의 장남인 롭과 캐틀린이 그의 아버지의 죽음을 복수하기 위해 전장에 나가 자리를 비운 때, 브랜이 윈터펠의 영주가 되어 윈터펠을 지키게 된다.

 

 

이와중에 롭은 왈더 프레이에게 그의 딸과 혼인하기로 한 약속을 배신하고 전장에서 만난 여자와 사랑에 빠져 결혼을 하게 된다. 이 배신이 얼마나 큰 참극을 가져오게 될지 아직은 알 수 없지만 너무나 끔찍한 결과를 낳게 된다.

 

 

 

왕좌를 노리는 많은 이들 중에 한 명인 로버트 바라테온의 동생 스타니스 바라테온. 로버트 바라테온이 철왕좌에 앉았을 때 그레이조이 가문이 스톰엔드를 공격했고, 그 당시 스톰엔드를 지켜낸 인물. 하지만 그에 따른 아무런 보상이 주어지지 않자 로버트에게 실망하고 킹스랜딩을 떠났다고 한다. 그러다 로버트가 죽고나니 철왕좌를 차지하겠다고 큰 군대를 이끌고 나타나는데, 그의 곁에는 빛의 신을 숭배하는 붉은 여사제 멜리산드레가 함께한다. 마지막까지 보다보면 그래도 멜리산드레가 신의 힘을 빌려 몇번 활약을 하긴 하지만, 붉은 신께 피를 바쳐야 한다며 여러 무고한 인물들을 태워 죽이는걸 보면 정말 끔찍하다. 

 

 

또 다른 왕을 자처하는 인물인 바라테온 가문의 막내인 렌리 바라테온과 그의 왕비인 티렐 가문의 마저리.

캐틀린은 롭의 명령으로 협력을 요청하러 큰 군대를 가진 렌리를 찾아간다.

아무리봐도 렌리는 왕 깜냥은 절대 안되는것 같다. 심지어 렌리는 마저리의 남동생인 로라스와 부적절한 관계이다. 오히려 왕자리에는 마저리가 어울려보인다. 마저리는 이후 조프리와 혼인하게 되는데 그나마 조프리를 조금 구슬릴줄 아는 아주 똑똑한 인물. 결말이 허무해서 안타까웠다.

스타니스와 렌리는 스톰엔드에서 만나게 되는데, 멜리산드레가 흑마술을 써서 렌리를 순식간에 죽여버림;

그럴거면 그 흑마술로 조프리나 죽이지;..

 

 

 

여튼 스타니스는 이 강력해진 모든 군대를 이끌고 킹스랜딩에 쳐들어가는데 이게 바로 블랙워터 전쟁이다.

스타니스의 군이 워낙 강력하기 때문에 스타니스가 초반에는 우세했지만, 티리온이 강력한 리더쉽으로 군을 이끌어냈고 전쟁 후반에 타이윈 라니스터가 등장하면서 스타니스의 군대는 박살이 나고 만다. 

 

 

 

조프리가 스타니스 군대에 쫄아서 궁으로 숨어 들어갔을 때 전선에 나서서 대신 군을 이끌고 싸웠던 티리온의 공이 컸지만, 그의 아버지 타이윈 라니스터는 티리온을 개무시하고 왕의 대수 자리까지 빼앗아버린다. 타이윈 라니스터는 티리온이 태어나면서 그의 아내가 죽었기 때문에 티리온이 그의 아내를 죽였다고 생각하는데다(아내 사랑이 끔찍했다고) 티리온이 난쟁이로 태어나 가문의 이름에 먹을 칠한다고 생각해 그의 아들임에도 불구하고 티리온을 끔찍히 싫어하는 인물이다. 

 

 

 

한편 고향인 강철군도로 돌아온 테온 그레이조이. 너무 오랜만에 만난 야라 그레이조이를 보고 자기 누난줄도 모르고 꼬시려고 함; 하지만 너무 오랜시간을 스타크 가문 밑에서 자라온 테온을 그의 아버지인 발론 그레이조이와 누나인 야라는 그닥 탐탁치 않게 여긴다. 롭을 원래 도우려고 강철군도로 갔던 건데 인정받고싶다면 윈터펠을 정복해오라는 아버지의 말에 테온은 가족처럼 지내온 스타크 가문을 배신하고 롭이 없는 사이 윈터펠에 쳐들어간다.

 브랜은 다행히 도망쳐나올 수 있게 되지만, 집을 잃은 브랜과 일행들은 추운 북부를 한참 떠돌게 된다. 

 

 

 

킹스랜딩을 떠나 남자아이인척하며 아리라는 이름으로 자신이 스타크 가문의 딸인 것을 숨기고 떠도는 아리아.

그 과정에서 자켄이라는 한 남자를 만나게 되고, 이 때부터 아리아의 인생의 많은 것들이 뒤바뀌게 된다.

 

 

 

한편 용의 어머니로 다시 태어나 자신을 여왕으로 섬기는 도트라키 인들과 길을 함께 하지만, 아직 이제 태어난 새끼 용 세마리 외엔 가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사막을 헤메며 거의 굶어죽기 직전에 콰스에 들어갈 수 있게 된다. 콰스에서 콰스 식 복장 입고 단장한 칼리시 여신미모 폭발! 여기서도 많은 고난이 있지만 용들 덕분에 다행히 목숨을 건질 수 있게 되고, 용이 점점 자라며 그녀의 힘은 더더욱 강해진다. 점점 Queen으로서의 면모를 갖춰가는 중이다.

 

 

 

북부 장벽 너머 존스노우는 야인을 인질로 잡고있다가 방심한사이 반대로 야인의 인질로 잡히고 만다. 살아남기 위해 그의 동료를 죽이고 야인들의 편인척 가장하며 살아가게 되는데. 그 안에서 이그리트라는 한 여인을 만나 사랑에 빠지게 된다. (둘은 실제 연인으로 발전하여 결혼까지 골인한 사이!)

 

 

 

한편 야경대 일원들은 장벽 너머에서 전설로만 들었던 백귀들의 존재를 만나게 되는데, 시즌2의 마지막 장면은 백귀들의 왕인 white king이 그 모습을 드러내며 끝난다. Winter is comming. 

 

 

*시즌2 내용 너무 많다. 정리하기 힘들다. 틀리거나 빼먹은 내용이 있다면 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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