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영화 : 리브 더 월드 비하인드
'Leave the world behind'
오랜만에 넷플릭스에서 영화나 볼까하고 찾아보던 중에 포스터를 보고 제목을 보고 1차로 꽂히고 주연으로 에단호크와 줄리아 로버츠가 나오길래 오호? 하고 보게 된 영화. 개인적으로 이런 류의 디스토피아물? 재난영화를 좋아하는 편이라 흥미로워보여서 보기 시작했다.
줄리아 로버츠(아만다)와 에단호크(클레이)는 아들 딸 하나씩 둔 중년의 부부. 어느날 줄리아 로버츠가 휴가를 떠나자며 급하게 도시를 떠나며 여행은 시작된다. 여행을 떠나기 전 아만다의 마지막 말 'I HATE PEOPLE' 이 뇌리에 확 박혔다.
영화의 연출이 굉장히 흥미로운데, 영화 '겟아웃'에서 느꼈던 것과 비슷한 긴장감을 이 영화에서 내내 느꼈다. 음향 연출이 일반적인 재난 영화들과는 조금 다른 결이라 이런 느낌의 연출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흥미롭게 볼 수 있을 듯 하다. 영화를 보는 내내 어떤 일이 펼쳐질지 긴장되는 느낌으로 영화를 계속 지켜보게 되는데,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 동물들의 출현이나 예상치 못한 상황들을 맞딱들이면서 점점 더 불안감과 긴장이 고조된다.
영화를 보고난 후 리뷰를 찾아봤는데 평점이 4점대여서; 왜이렇게 낮지? 생각해봤는데, 아무래도 영화 내내 진행되었던 긴장감에 비해 결말이 생각보다 잉 이게 끝이야? 하는 느낌이 들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영화를 꽤 재밌게 봤는데, 이제까지 봐 왔던 디스토피아물이나 재난영화와는 조금 결이 다른 느낌의 영화라 흥미롭게 볼 수 있었다. 현실적으로 우리에게 이런 예상치 못한 재난이 닥쳤을 때 인간들의 모습을 잘 묘사한 느낌이었다.
서로 의심하고, 그러다가 또 의지하고. 친구였던 서로에게 총을 겨누기도 하고, 또 그 전쟁통의 상황에서도 돈으로 약을 사고팔기도 하고.
이 사건의 배후가 어디고 어떤것때문에 이런 일들이 발생했다 보다는 어떤 혼란스러운 상황에서의 인간들의 모습에 초점을 둔 영화. 그리고 긴장감이 도는 연출과 배우들의 연기가 흥미로웠던 영화였다.
역시 디스토피아물은 재밌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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