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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기타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JMS

by 기록하는니나 2023. 3. 28.

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 신이 배신한 사람들'

첫 번째 편 JMS

이 다큐멘터리는 스스로를 신이고 메시아라 칭하는 네 명의 사람들 그리고 그들이 이끄는 종교 단체와 그들의 민낯을 까고 있다.

네 개의 단체 중 첫번째 단체가 JMS. 정명석이 이끄는 단체이다. 정명석은 사실 성범죄 혐의로 99년부터 2007년까지 해외 도피를 다니다가 2007년 구속이 되어 징역 10년형을 살고 나온 전과가 있고, 당시에 이미 JMS가 어떤 단체인지 크게 알려지기도 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JMS라는 단체는 수많은 곳에서 많은 사람에게 똑같이 활동을 벌이고 있고, 정명석도 똑같은 성범죄를 저지르며 여전히 본인이 신인 것처럼 행동하며 살아가고 있었다. 22년 10월 성범죄로 또다시 구속을 당한 상황이며, 해당 넷플릭스 시리즈가 방영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정명석이 JMS를 만들기까지

1945년생으로 올해나이 78세이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났고 국민학교 졸업이 학력의 전부이다. 대둔산과 용문산 등지에서 수도생활을 했다고 하는데 이 당시 성경을 2천 번 읽었다고 한다. (물론 본인 말이고 넷플릭스도 보다 보면 신도들이 정명석이 성경을 2천 번 읽었다는 걸 굉장히 추앙하는 것을 알 수 있다.) 

74년 군 제대이후 통일교에 입단했었다. 통일교 탈퇴 후 교회를 세웠으며, 이후 신촌에서 대학생 네 명을 전도하면서 그들을 주축으로 JMS 종교단체를 만들게 된다. 신촌에 있는 유명한 대학교의 똑똑한 대학생들을 주축으로 종교단체는 퍼져나갔고, JMS는 종교 단체 안에서 대중문화나 트로트등을 사용해 젊은 사람들에게 흥미를 이끌어내어 종교에 참여하게 하는 것이 주된 포교 수단이었다. 실제로 JMS가 엄청나게 퍼져나가던 당시엔 웬만한 대학교들 동아리 모집에 JMS가 만든 동아리단체들이 있었을 정도이다. 이런 식으로 단체를 넓혀가면서, 신도들을 활용해 돈을 벌기 시작했고 예쁜 여성 교인들을 성적으로 유린하는 등 문제가 시작되었다. 

 

색에 미친 성범죄자가 메시아?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에서는 실제로 교인이었다가 지금은 탈퇴했던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과거에 어떤 일이 일어났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그들의 인터뷰를 보다 보면 참 세뇌라는 게 얼마나 무서운가 하는 생각이 든다. 말로 거짓으로 사람들을 교묘하게 속여 자신을 신이라 믿게 만든 후 성적으로 노예가 되게 만드는 것이다. 차마 여기엔 다 적지 못할 끔찍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다. 

 

1999년 여신도에 대한 성추문에 휘말리자 해외로 도피하여 10년간 해외에서 체류하였다. 해외활동 중에도 역시 성추문으로 고발을 당했으며, 2007년 중국에서 검거되어 한국으로 송환되었다. 2008년 강간,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10년간 복역 후 출소하였다. 전자발찌를 차고 출소한 후 또 똑같은 범죄를 저질러왔다. 감옥에 있는 동안 여신도들을 불러 면회하게 하고 여신도들 사진을 보내 받기도 했다고 한다.

 

2022년 홍콩계 영국인 메이플(구 JMS신도) 씨가 기자회견을 열어 정명석의 실체에 대해 이야기했으며 이번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에도 나와 직접 인터뷰를 했다. 자신의 얼굴을 걸고, JMS 사람들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나선 것은 더 이상 피해자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에서라고 한다.

 

정명석 수사 과정

현재 JMS 정명석 수련원등 10여곳을 압수수색 중에 있으며 추가 성범죄 혐의도 수사 중에 있다. 정말 이런 너무 끔찍한 범죄가 반복되는 일이 없게 이번 수사 결과는 피해자들이 용기가 가치가 있길 바란다. 

그리고 아직도 JMS 를 진짜로 신이라 믿는 사람들이 있다면, 세상으로 나와 삶을 되돌아보길. 진짜 신이 있다면 어떻게 행동할지? 진짜 신이 과연 저런 행동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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